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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회장 최순희(60기)
2020년을 활기차게 시작했으나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재난으로 입학식도 못하고 학생들의 등교가 지체돼 3~4월 내내 교정이 텅 비어 있는 등 학업 일정이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동문님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모든 활동이 중지되거나 예전과 달라져 당황스러우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5월 22일로 예정했던 <숙명의 밤> 행사도 가을로 연기돼 많이 아쉬우실 것입니다.
여름철을 맞아 어두움이 다소 걷히는 듯해 안도의 숨을 내쉬어 봅니다. 모교 교정의 아름답고 찬란한 꽃동산이 사랑스러운 재학생들의 경쾌한 재잘거림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가득한 모습이나 동문들의 모임이 재개되는 것을 보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숙녀회의 경우 고문과 자문님들께서 이뤄 놓으신 든든한 기반이 있으니 저는 신임 임원들과 힘을 합해 맡겨주신 일들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여러 동문들께서도 지금까지처럼 굳건한 지지와 격려, 도움을 베풀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가슴 가득한 숙명 사랑으로 열심히, 즐겁게, 함께 숙녀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21대 숙녀회장 최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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